이덕일의 고금통의, 반성 없는 역사에 미래는 없다!

  • 등록 2014-08-11 오전 10:04:26

    수정 2014-08-11 오전 10:04:26

[e-비즈니스팀] 우리는 흔히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을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미 지난 역사에서 행해진 같은 실수를 또다시 반복하고 있는 것일까? 왜 지나온 역사에서 배우려 하지 않는 것일까? 신간 ‘이덕일의 고금통의 ①②’는 정치, 경제, 문화, 생활 등 1000여 개에 이르는 역사의 순간에서 이 같은 물음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고 있다.

<사기> ‘삼왕세가’에 나오는 ‘고금통의(古今通義)’는 예나 지금이나 관통하는 의(義)는 같다는 뜻으로, 지금 벌어지는 일의 미래도 옛 일에 비추어 알 수 있다는 의미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이덕일의 고금통의 ①②’는 어제와 오늘의 대화, 역사가와 독자의 대화를 통해 우리가 반드시 회복해야 할 삶의 근본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강요된 시각에서 벗어나 사고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하고 실용적인 해법을 제안하고 있다.

각 주제별로 2페이지 분량의 간결하고 명료하게 정리된 글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선조들의 생각과 행동 양식이 현대의 우리들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사고의 지평을 밝혀주는 역사 속 자기 경영법과 어떻게 해야 편법보다는 원칙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에 빠져들게 한다.

저자 이덕일은 동시대 가장 빼어나고 도전적인 역사학자로 시대와 인물을 읽어내는 뛰어난 통찰력으로 우리 역사를 바로잡는 저술에 매진해 왔다. 그는 글을 쓸 때 우리나라와 중국의 1차 사료를 많이 인용하지만, 초점은 늘 현재에 맞춰져 있으며, 옛 고전을 오늘의 살아 있는 언어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덕일의 고금통의 ①②’는 이런 저자의 철학을 그대로 보여주는 저서이다. 감춰지고 왜곡된 역사를 엄정하게 파헤쳐 현재에도 똑같이 반복되는 우리 사회의 모순을 지적한 뒤 그 대안을 마련해보고, 어제의 역사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자세하게 살펴 삶의 근본 감각을 일깨운다.

또한 인재 탓만 하는 요즘 세태를 날카롭게 꼬집으며 잠들어 있는 우리의 내면 세계를 깨워줄 대륙 사관 회복 문제, 영조가 실시했던 기로과에 담겨 있는 100세 시대의 해법, 정조의 수원 화성 축조는 일자리 창출의 모범 답안, 승자 독식 사회 모순을 해결할 실마리가 담긴 유수원의 공생공영 철학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여러 과제도 조목조목 짚어가며 엎어지지 않을 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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