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산 라멘, 대형유통점 판매 논란… "일본어 못읽으면 몰라"

  • 등록 2018-12-03 오전 9:22:50

    수정 2018-12-03 오전 9:22:50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내 대형 유통점에서 후쿠시마산 라면 제품을 판매한다는 제보가 나와 논란이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일본 여행 카페에는 “XX에서 후쿠시마산 라멘을 판다”는 내용의 제보가 올라왔다. 이 글쓴이는 국내 한 대형 유통점에서 파는 일본산 라멘 제품을 확인해보니 후쿠시마산이었다고 밝혔다.

실제 이 라멘 제품의 제품정보를 보면 한글 표기의 경우 ‘일본산’이라고만 돼 있으나, 일본어 표기를 보면 후쿠시마를 뜻하는 ‘福島’가 분명히 보인다.

유통점 홈페이지 상품 소개란에는 한 구매자가 “4가지맛 구매했는데 모두 후쿠시마산이다. 일본어 전공이라 읽을 줄 알아서 망정이지 한글설명서엔 후쿠시마 얘긴 한글자도 없다”는 내용의 후기를 등록해놓기도 했다.

이같은 정보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제품 정보 표기가 너무 부족하다”며 해당 제품에 구체적인 원산이 표시되지 않은 점을 성토하고 있다. “돈 되면 뭐든 갖다 판다”며 수입업자들을 비판하는 반응도 눈에 띈다.

후쿠시마는 2011년 일본 도호쿠 대지진 당시 원전 붕괴로 방사성 물질 오염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지역이다. 일본 내부에서는 안전 문제에 대한 공론화가 부족한 실정이지만 각종 자료를 통해 위험성이 높다는 문제제기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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