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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지난달 5일 구속기소된 양 회장의 첫 공판기일이 오는 24일로 잡혀 제1형사부 심리로 진행된다.
양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강요를 비롯해 △동물보호법 위반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상습폭행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강간 6가지다.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이라고 불리며 불법 음란물 유통을 주도한 혐의는 기소된 범죄사실에서 일단 제외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30일 자신의 아내와 불륜관계를 의심해 대학교수를 감금·폭행한 혐의(공동상해 등)로 양 회장을 불구속기소해 이번 재판에 병합했다.
검찰은 양 회장이 음란물 유통으로 얻은 부당이득 71억원에 대해서도 ‘기소 전 몰수보전’ 조치해 범죄수익도 동결했다. 기소 전 몰수 보전은 법원의 유죄 판결 이전에 피고인의 범죄 수익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한 뒤 유죄 확정 때 범죄 수익을 몰수하는 제도다.
이 매체는 또 2016년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양 회장이 직원들에게 생 닭을 흉기로 죽이도록 강요한 영상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