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여전히 성장 주도..기술주내 순환매 가능성

유진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19-02-18 오전 9:09:07

    수정 2019-02-18 오전 9:09:07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관세 인하가 나타나지 않는 한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되기 어렵단 분석이 나온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중국의 통화 정책이 증시 상승세를 이끌기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여전히 세계 경제 성장의 중심은 미국에 있고 이를 근거로 기술주내에서 순환매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미국 기업 심리를 보여주는 ISM 제조업 지수가 1월 반등하면서 글로벌 경기를 아직 미국이 주도하고 있단 점이 부각되고 있다”며 “ISM 제조업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간 방향성은 거의 일치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술주의 실적 기대가 더 나빠지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바닥에서 반등 신호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허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기술주내 순환매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설 연휴 이후 반도체 독주는 주춤해졌으나 IT하드웨어, 가전 등 기술주 내 다른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상승을 견인할 변수로 중국과 유로존 경기 부양책이 떠오르고 있으나 아직 가시하기엔 시간이 필요하단 분석이다. 유로존은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비 1.2%에 그치고 소비심리지수가 급락하고 있다. 올 상반기 유로존 경기가 침체 직전 수준까지 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0년 상반기부터 2016년 시행됐던 장기대출프로그램(LTRO)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ECB도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 주말 브느와 꾀레 ECB 집행이사는 장기 특정 대출 프로그램(TLTRO)을 다시 도입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중국도 1월 사회융자 증가율이 전년비 10.4%로 넉달 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허 연구원은 “유로존이나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가 높아져야 기술주에서 금융, 소비재로, 중국 수요 영향력이 높은 소재 섹터 비중으로 로테이션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아직 금융, 소비재 비중을 늘리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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