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파문’에 朴대통령 지지율 ‘급감’

  • 등록 2013-05-16 오후 1:45:01

    수정 2013-05-16 오후 1:45:01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율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파문 여파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평가는 51% 부정평가는 27%로 집계됐다. 보통은 8%, 의견유보는 14%였다.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미국 방문기간이었던 지난주(56%)로 최고치였으나 1주일 만에 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주 17%로 최저치였지만, 1주일새 10%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박 대통령의 귀국 즈음 불거진 윤창중 전 대변인 성추행 의혹 파문이 확산되며 지지율이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들 중 55%가 ‘인사 잘못함 ·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을 꼽았다. 인사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지난달 17일 내각 구성 이후 감소추세였지만, 윤 전 대변인 사태 이후 다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안철수 신당’ 창당에 대한 설문도 진행했는데, 신당 창당시 민주당은 물론 새누리당 지지도까지 끌어내리며, 기존 정당 구도에 적지않은 변화를 몰고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만약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어느 정당을 지지할 것인지 질문한 결과’ 새누리당 29%, 안철수 신당 26%, 민주당 12%, 통합진보당 1%, 진보정의당 1%, 순이었다.(의견유보 31%)

직전 조사때의 정당 지지도와 비교하면, 새누리당은 40%→29%(-11%포인트), 민주당은 21%→12%(-9%포인트), 무당+의견유보자의 비율은 36%→31%(-5%포인트)로 바뀌는 등 양당 지지자와 무당파의 상당수를 안철수 신당이 유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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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창중 대변인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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