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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하늘고는 지난 14일 교내 강당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사장의 유족은 김일형 인천하늘고 교장에게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지용택 인천하늘교육재단 이사장,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 인근 인천 중구 운서동에 있는 인천하늘고는 전국단위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이 전 사장의 재임시절 공사 지원금 500억원을 바탕으로 설립돼 2011년 3월 개교했다. 이 전 사장은 24시간 운영되는 공항 특성 상 인천공항 종사자들이 주로 공항 인근 지역에서 거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종사자들의 자녀 교육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하늘고 설립을 추진했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고 이채욱 사장은 재임시절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을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공항으로 성장시켰다”며 “하늘고 학생들이 이채욱 사장의 행적과 뜻을 받들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