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19금 정치인' 지정해야, 언행 선정적" 이종걸 맹비난

패스트트랙 의총 추인에 반발해 탈당한 이언주 의원 비판
  • 등록 2019-04-24 오전 9:27:48

    수정 2019-04-24 오전 9:30:13

지난 17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참석한 이종걸 의원.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언주 의원에 대해 “언행이 선정적”이라며 “19금 정치인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23일 이종걸 의원은 이날 이언주 의원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것과 평소 거침없는 발언 등을 저격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우리나라는 청소년의 건전한 인격형성, 정서 함양, 가치관 정립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영상물 등은 청소년유해매체로 분류해 접근을 제한한다”며 “취지를 발전시킨다면 이언주 의원 같은 ‘걸어 다니는 유해매체’를 ‘19금 정치인’으로 표시하는 제도가 도입될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물등급위원회의 평가등급처럼 정치인에게도 유해성 판단기준 정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직 파괴를 하더라도 출세만 하면 된다는 그릇된 가치관을 심어줄 위험성’, ‘저속·천박한 언어 사용’, ‘언행의 표리부동과 천박함의 정도가 중도적인 민주시민에게 어느 정도로 혐오감을 조성하는지’, ‘이익을 위해서 수단, 방법을 안 가리고 관계된 집단과 동료를 망가뜨리는 정도’ 등의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언주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미래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걸 의원은 “이언주 의원은 내가 고안한 ‘청소년 유해 정치인 지정’ 제도상의 주제·선정성·혐오성·반사회성·모방가능성의 세부 항목에서 ‘아주 높음’으로 평가된다”며 “하긴 그녀의 분노유발적 행태를 보고 생각해냈으니 그럴 만도 하다. 국내정치불가 등급을 부여한다”고 말했다.

또 “김순례. 김문수, 김진태 등 19금 정치인 후보는 많다”며 다른 의원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전날 오후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트랙 합의안이 추인되자, 그동안 탈당이 거론됐던 이언주 의원이 공식적으로 탈당 의사를 밝혔다.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은 당의 패스트트랙 처리를 비판하며, “신보수의 길을 개척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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