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證, 6100억 규모 항공기 투자거래 성사

“대체투자시장 활성화로 금리 수준 낮아져”
  • 등록 2018-12-12 오전 9:36:03

    수정 2018-12-12 오전 9:36:03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세계 6위 항공기 리스사인 DAE캐피탈과 5억4000만달러(약 6100억원) 규모의 항공기 투자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6년말 세계 2위 업체 GECAS와 1조원 규모 항공기 딜을 성사한데 이어 2년여 만이다.

두바이에 본사가 위치한 DAE캐피탈은 항공기 리스전문업체로 작년말 기준 항공기 349기를 보유했다. 30년 이상의 업력과 네트워크로 항공사 리스 관련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 등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고객사로도 있다.

이번 딜과 관련해 미국에서는 일본 미즈호를 주간사로 자산유동화증권(ABS) 선순위 발행을 위한 공모 절차가 진행됐다. 회사는 14일 마무리하는 이번 발행에서 에쿼티(E-Note) 투자자로 참여한다. 투자금액의 80% 이상을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재판매(셀다운)키로 약정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도 항공기 등 실물자산 기초 ABS의 크레딧 스프레드가 지속 낮아져 이번 딜의 선순위 표면 금리가 4.25%와 5.5%로 각각 정해졌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는 GECAS A, B Note 금리 4.5%와 5.8%보다 30bp(1bp=0.01%) 가량 낮은 수준이다.

항공기 등 대체투자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기준금리에 더해지는 스프레드 금리 수준이 낮아졌다는 것은 시장이 안정적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6년 GECAS 항공기 포트폴리오 투자자에 대한 수익 지급이 안정적으로 지급되고 있다”며 “이번 포트폴리오 항공기 잔여 리스기간은 4.4년 이상이고 평균 기령 역시 9.2년에 그친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은 짜릿해
  • 카리나 눈웃음
  • 나는 나비
  • 천산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