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의 경제로 유저·마케팅·투자 해결"…블록체인 연합체 떴다

퀴즈톡·칼로리코인·기프트랜드, BMP 출범…업계 최초
현 3만명 공동 사용자, 내년말까지 1000만명으로 확대
신규 멤버에도 문호 개방…메인넷 검증·파트너십도 추진
  • 등록 2018-11-17 오전 10:34:40

    수정 2018-11-17 오전 10:34:40

전창섭(왼쪽부터) 퀴즈톡 대표와 정승채 칼로리코인 대표, 신근영 기프트랜드 대표가 BMP 출범을 위한 협약에 서명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이정훈 기자)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각각의 독립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함께 모여 사용자(유저)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보완하는 한편 메인넷 채택과 투자 유치까지도 공동으로 진행함으로써 블록체인 상용화를 앞당기고 시장을 키워 나가겠다.”

시장 침체기에 맞물려 실물경제에서의 블록체인 기술과 토큰 이코노미 채택(adoption)에 대한 니즈가 더 절실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이 모여 ‘규모의 경제’를 만들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다.

퀴즈톡과 칼로리코인, 기프트랜드 등 3곳의 스타트업이 지난 16일 서울 강남에서 ‘블록체인 마케팅 플랫폼(BMP)’ 출범에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를 통해 3개사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앱(dApp) 연합 △유저 공유를 통한 협동체 정신 구현 △공동 마케팅을 통한 협력의 정신 구현 △공동 투자 유치를 통한 자본조달 공유 △토큰 스왑을 통한 자산 공유 △개발자 교류를 통한 기술 공유 등에 합의했다.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신근영 기프트랜드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BMP 출범을 통해 블록체인 상용화 시대를 앞당김으로써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들 3개사가 현재 3만명 수준인 총 사용자수를 올해말까지 10만명까지 늘리고 내년말까지 1000만명, 오는 2020년말까지 1억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이번에 닻을 올린 BMP는 향후 주도적으로 국내외 여러 메인넷을 검증하고 테스트함으로써 이들 서비스와 잘 맞는 업체를 골라 파트너십을 체결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또 BMP는 이들 3개사로만 폐쇄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참가자 전원의 동의를 얻어 추가 멤버 영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기존 멤버들과 비즈니스 모델이 겹치지 않아야 하며 스캠(사기)성 프로젝트가 아닌 법과 원칙을 지키는 사업이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제시했다.

BMP에 참여하는 퀴즈톡은 퀴즈게임을 기반으로 한 리워드 시스템으로, 퀴즈 출제자(크리에이터)와 참여자(플레이어), 큐레이터, 광고주 등 생태계 참가자들이 큐티콘(QTCON)이라는 암호화폐로 결제하고 보상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기프트랜드는 11조원에 이르는 국내 상품권시장, 수백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상품권시장을 겨냥한 상품권 프로젝트로, 블록체인을 통해 상품권 분실이나 이중지불, 낙전 문제, 발행자의 신용위험 등을 해결하고자 한다.

칼로리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에 토큰으로 보상하는 프로젝트다. 걷기, 뛰기, 피트니스, 다이어트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와 헬스제품 등이 참여해 건강 증진과 칼로리코인 획득을 동시에 가능하도록 했다. 내년 상반기 활성 사용자 1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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