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길막'한 BMW 차량 논란… "번호 공개하라"

  • 등록 2018-11-09 오전 8:32:03

    수정 2018-11-09 오전 8:32:03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고속도로에서 응급환자를 태운 구급차르 승용차가 막는 듯한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다.

8일 연합뉴스TV 등 방송매체는 7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천안IC 부근에서 촬영된 구급차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구급차가 응급환자를 이송 중이라 사이렌을 울리고 있음에도 앞에 있는 검은색 BMW 승용차가 추월차로에서 운행을 계속한다. 구급차 운전기사가 ‘옆 차로로 비켜달라’는 방송을 했음에도 BMW 운전자는 이를 무시하고 1차로 주행을 고수한다.

이 구급차에는 60대 응급 환자가 수혈을 받으며 서울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이 공개된 후 BMW 운전자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최근 정체가 심한 고속도로에서도 갓길로 차를 비켜 응급차 길을 터주는 문화가 일반화되는 분위기에서, 주행차로 운행을 고수한 운전자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한 누리꾼은 “요즘 세상에 저게 무슨 짓이냐”며 운전자를 비판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일부러 막은 거라면 살인행위”라며 “번호를 공개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도로교통법상 응급환자를 태운 구급차, 소방차 등에 길을 비켜주지 않으면 최대 7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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