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장르 고찬규, 김성삼, 박순철, 유미선, 이기숙, 이동연, 임태규 작가 등 7명과 서양화 장르 권여현, 노춘석, 장희정, 전항섭, 정해광, 최수희, 황성준 작가 등 7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은 저마다 한국적 정서를 독특한 개성으로 작품에 소화시킨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찬규, 박순철, 이동연, 임태규 작가는 수묵과 채색의 인물화를 통해 현대인의 심리를 작가만의 특성으로 담담하게 표현했다. 김성삼, 유미선, 이기숙 작가는 강렬한 색채와 재료의 사용으로 우리의 전통적 소재를 작가만의 상징적인 언어로 나타냈다.
새로운 표현 방법으로 우리의 정서와 역사, 의미를 담은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박복신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회장은 “14명의 중견작가의 작품은 미술 분야에서 K콘텐츠 열풍을 이끄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됐던 문화예술계가 다시 관객들과 소통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