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홍하이, 반도체 개발 진출..英 암홀딩스와 손잡는다

  • 등록 2016-10-20 오전 10:13:11

    수정 2016-10-20 오전 10:13:1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애플의 하청업체로도 유명한 대만 홍하이정밀공업이 반도체 개발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홍하이가 영국 암 홀딩스와 제휴해 반도체 칩을 개발하고 설계할 센터를 함께 설치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반도체를 강화하는 동시에 ‘하청업체’가 아닌 IT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영국 암 홀딩스는 지난 9월 소프트뱅크가 243억파운드를 들여 인수한 업체다. 당시 소프트뱅크는 암 홀딩스가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용 중앙처리장치(CPU)에 강하다는 이유로 인수를 결정했다.

그런데 이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과 홍하이의 궈타이밍 회장은 친분이 돈독하다. 게다가 소프트뱅크의 인간형 로봇 ‘페퍼’의 생산 역시 홍하이가 맡고 있다. 양사의 협업이 가속화될 수도 있는 대목이다.

일단 홍하이는 암과 공동으로 설립될 반도체 센터는 중국 선전에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홍하이는 애플의 아이폰을 조립하며 급성장했지만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되며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선 바 있다. 올초 일본 샤프를 인수하며 액정패널사업을 취득했고 최근엔 자동차 부품시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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