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혜경궁김씨' 정황과 의심만으로 부인 기소"

"불행한 예측 현실돼…기소의견은 이미 정해진 것"
"수사가 아닌 B급 정치에 골몰하는 경찰에 절망"
  • 등록 2018-11-17 오전 11:13:42

    수정 2018-11-17 오전 11:13:42

(사진=이재명 경기도지사 트위터 캡처)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찰이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과 관련해 부인 김혜경씨를 소유주로 잠정 결론 내리며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정황과 의심만으로 기소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재명 지사는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지록위마’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을 통해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올린 ‘불행한 예측’이 현실이 됐다. 기소의견 송치는 이미 정해진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국가권력 행사는 공정해야 하고 경찰은 정치가 아니라 진실에 접근하는 수사를 해야 한다”며 “그러나 이재명부부를 수사하는 경찰은 정치를 했다. 트위터 글을 이유로 6명의 특별수사팀이 꾸려질 때 표적은 정해졌고 정치플레이와 망신주기로 쏘지 않은 화살은 이미 과녁에 꽂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에 관한 한 누구는 명백한 허위라도 착각했다면 무혐의지만 이재명부부는 정황과 의심만으로도 기소의견”이라며 “수사가 아닌 ‘B급 정치’에 골몰하는 경찰에 절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마지막으로 “사슴을 말이라고 잠시 속일 수 있어도 사슴은 그저 사슴일 뿐”이라며 “아무리 흔들어도 도정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도정에 충실히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오는 19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김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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