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朴석방? 한국당에 유리한 것 아냐… '총선 결집' 의도"

  • 등록 2019-04-19 오전 9:59:53

    수정 2019-04-19 오전 9:59:5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정두언 전 국회의원이 자유한국당 측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한 것에 대해 부정적인 논평을 내놨다.

정 전 의원은 18일 KBS 1TV 시사프로그램 사사건건에 출연해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 정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이 자유한국당에 유리한 일이 아닐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 영향력이 아직 만만치 않은데 현재 황교안 대표에 대해 부정적이니 꼭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한국당이 미결구금일수 산입으로 석방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도 법리에 맞지않다고 지적했다. 정 전 의원은 “한국당이 주장하는 계산법은 형사소송법에 맞지 않는 무리한 얘기”라며 “황교안 대표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황 대표 발언이 정략적인 차원의 주장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의 석방 촉구는 다분히 내년 총선을 겨냥해 지지층 결집을 바라보고 하는 얘기다. 만약 석방되면 여야 셈법이 굉장히 복잡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함께 출연한 정청래 전 의원 역시 정 전 의원 의견에 동의했다. 특히 정청래 전 의원은 “관용은 가해자가 베푸는 게 아니라 피해자가 용서하고 베풀자고 했을 때 베푸는 것”이라며, 한국당의 박 전 대통령 석방 요구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만약 석방된 뒤 ‘황교안 대표, 당신은 아니야’라고 말하는 순간 황 대표와 한국당에 도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한국당의 요구가 무리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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