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화재 진화 오래 걸린 이유 "휘발유 440만리터 빼내고 태워..."

  • 등록 2018-10-08 오전 9:12:05

    수정 2018-10-08 오전 9:12:05

고양 저유소 화재(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저유소에서 발생한 폭발화재가 17시간 만인 8일 오전 3시58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대형 화재인데다 일반 소화액으로 끌 수 없는 유류 화재였기 때문에, 진압에만 소방헬기 5대, 소방인력 684명이 동원됐다.

진화에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된 이유에 대해 소방당국은 온도가 높은 휘발유를 바깥으로 빼내는 것이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류 화재는 물로 소화할 수 없어 포소화약제라는 특수화재로 진압한다. 이번 화재는 열기가 높아 진화액이 불에 닿기도 전에 기화돼, 탱크에 남은 기름을 일부 빼내고 나머지는 태운 후에야 본격 진화 작업을 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불이 난 저유소 휘발유 탱크의 크기는 490만 리터(ℓ)로, 화재 당시 440만 리터의 유류가 들어 있었다. 이 중 260만 리터는 바깥으로 빼냈고 나머지 180만 리터 가량은 태웠다. 440만 리터는 주유소 140여 개의 탱크를 모두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재산 피해액은 43억4951만원으로 잠정 추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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