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필리핀 현지 조선소 경영부실에 따른 자본잠식으로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한진중공업(097230)이 관련 리스크를 해소하고 주식 매매거래가 재개되면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16분 현재 한진중공업 주가는 전일대비 11.36% 오른 2450원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13일 공시를 통해 자회산인 필리핀 수비크조선소 기업회생 절차에 따른 손실을 반영하면서 2018년도 연결 재무제표 결과 자본잠식이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필리핀 채권은행과 국내 채권단이 한진중공업 관련 채무를 출자전환하기로 결정하면서 2월 말 기준으로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했다.
이날 한진중공업 주식 매매거래 재개에 따라 지주사인
한진중공업홀딩스(003480) 주가도 오르고 있다. 전일대비 4.50% 오른 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