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가수 구하라씨 사건으로 불거진 리벤지포르노 처벌 청원이 참여인원 20만명을 넘어섰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최XX과 이하 비슷한 리벤지포르노 범들 강력징역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등록된 청원은 8일 오전 기준 참여인원 21만명을 넘어 청와대 답변기준선을 충족시켰다.
청원인은 “리벤지포르노 징역이라고 네이버에 치면 ‘리벤지포르노 유포한 대학생 징역 6개월 집행유예’라는 기사가 제일 먼저 뜬다”며, 성관계 동영상 유포에 대한 처벌이 너무 적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에서 여성들이 점점 과격해지고 남자를 진짜 혐오하게 되는게 왜일까. 혐오 안 할 수가 없기 때문”이라며, “리벤지포르노 라는 범죄가 세상에 나온 지 몇 십년이 지나는 시간 동안, 가해자들은 그 누구도 감옥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도 언급하며 거듭 리벤지 포르노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청원인은 “피해자들은 ‘그러게 너가 조심했어야지’ 뻔하고 지겹고 역겨운 2차 가해와 공격들로 자살하고 있었다”며, “지금 당장 미디어를 장식한 최**을 본보기로 리벤지 포르노 찍고, 소지하고 협박한 모든 사실관계의 가해자들을 조사하고 징역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청원인이 언급한 최모씨는 최근 연인관계였던 구하라씨와의 폭행 사건으로 입건된 인물이다. 최씨는 최근 구씨와 찍은 성관계 동영상을 구씨에게 보내 구씨를 협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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