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호 사망에 하태경 "꿈 많은 스물두 살이...가슴 미어진다"

  • 등록 2018-11-10 오후 2:47:45

    수정 2018-11-10 오후 2:47:45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故윤창호군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던 윤창호씨가 지난 9일 숨졌다. 22살 청년인 윤씨는 지난 9월 군복무중 만취 운전자가 몰던 BMW 차량에 치여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국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윤창호씨 빈소를 찾았다.

전날 하 의원은 자신의 SNS 계정에 윤씨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국군병원 장례식장으로 오는 교통편과 위병소 출입절차 등을 상세히 올렸다.

다음 날 조문을 마친 후 “故 윤창호군을 추모하며”라는 글을 올렸다. 글에서 하 의원은 “정의롭고 꿈많은 한 젊은이가 세상을 떠났다. 너무 가슴이 아프고 미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스물두 살, 짧은 삶이었지만 창호군의 곁에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있었다. 그 사랑이 ‘윤창호’라는 이름을 온 국민의 가슴 속에 새겼다”고 강조했다.

또 고인이 “수천수만의 생명을 살릴 것”이라며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위한 개정안인 일명 ‘윤창호법’ 제정 추진을 시사했다. 하 의원은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며, 신경림 시인이 번역한 추모시 ‘천 개의 바람이 되어’의 내용을 전했다.

한편 윤씨의 사고를 계기로 발의된 음주운전 처벌 강화 ‘윤창호법’은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104명 국회의원의 동의를 받아 대표 발의했다. 지난 6일 여야 정상설협의체에서 합의가 이뤄져 본 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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