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김정은 만나나… 방북 초청에 韓천주교주교회의 “환영”

  • 등록 2018-10-09 오후 6:41:11

    수정 2018-10-09 오후 6:41:11

성 프란치스코 교황[사진=AFP 제공]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교황의 사상 첫 방북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9일 주교회의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교황 방북 초청을 반겼다. 그는 “한국 천주교회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초청을 대단히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며 “이 일을 계기로 바티칸 교황청과 북한과의 관계가 진전되고 개선되기를 바라며, 한국 천주교회는 더 완전한 평화 정착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주교는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에게 “남북이 화해와 평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교황청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교황이 북한을 방문한 적은 한번도 없다. 하지만 역대 교황은 남북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해왔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두 차례 방한해 남북 화해와 세계 평화를 기원했다. 한반도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북한에 구호품을 지원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접하고 세계 신자들에게 한반도를 위해 기도해주기를 요청했으며, 2009년 교황청을 찾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남북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현 프란치스코 교황도 최근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주요 계기마다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발표하며 남북 대화에 강력한 지지를 표해왔다. 그는 지난해 4월 미국과 북한의 대립으로 인한 한반도 위기설 당시 평화를 요청했으며, 지난 4월 부활 메시지에서 “한반도를 위한 대화가 결실을 보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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