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한지민, 이번엔 ‘현실멜로’…3연타 홈런 날릴까

  • 등록 2019-05-20 오후 3:50:46

    수정 2019-05-20 오후 3:50:46

배우 정해인(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한지민이 ‘현실 멜로’로 돌아온다. 오는 22일 첫 방송하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봄밤’(극본 김은·연출 안판석)이다.

한지민은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사랑이나 결혼에 대한 고민들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며 “감정적으로 솔직한 대사들이 많다. ‘봄밤’ 속 대사는 실제 연인이나 친구 사이에서 주고 받을 법한 대사”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봄밤’은 오랜 남자친구를 둔 사서 이정인(한지민 분)과 싱글대디인 약사 유지호(정해인 분)의 로맨스를 담는다. 한지민은 “제 나이대에 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라며 “‘이렇게 사랑에 솔직했을까’하고 되돌아 봤다. 앞으로 사랑을 만났을 때 용감하게 다가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03년 SBS 드라마 ‘올인’으로 데뷔한 한지민은 지난해 영화 ‘미쓰백’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미쓰백’으로 청룡영화상·백상예술대상·여성영화인상·영화제작가협회상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쓴 데 이어 지난 3월 종영한 JTBC ‘눈이 부시게’까지 성공으로 이끌었다.

그는 “수상이 ‘선택의 조건’으로 되지 않았으면 했다”며 “그럴수록 차기작 선택은 가볍게 접근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졌다는 그는 “장르나 캐릭터를 열어놓고 매력적인 요소나 뜻 깊은 도전이라면 ‘하자’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봄밤’은 지난해 큰 사랑을 받은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밥누나’)의 김은 작가·안판석 PD·배우 정해인의 재회라는 점에서 기획단계서부터 주목을 받았다. ‘밥누나’ 여자 주인공이었던 손예진과 비교하는 질문도 나왔다. 그는 “‘밥누나’와 전혀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선택에 있어 주저함이 없었다”며 “자극적인 요소는 없지만 따뜻하고 일상적인 사랑 이야기에 공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MBC는 ‘봄밤’을 시작으로 주중 미니시리즈를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편성 이동한다. 편성대 변경은 주연 배우로서도 적잖은 부담이다. 한지민은 “요즘 다양한 플랫폼으로 콘텐츠를 접하는 시대에 시간대는 큰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안판석 감독, 배우 정해인, 한지민(사진=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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