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일 아니구먼∼" 中企, 충북 수해 지역에 '온정의 손길'

비엔디생활건강, 1728만원 상당 친환경세제 기부
대동공업·대유위니아 무상 수리서비스 실시
덕신하우징은 봉사활동 등 유무형적 지원 벌여
  • 등록 2017-07-26 오전 9:35:26

    수정 2017-07-26 오전 9:49:55

이다니엘 비엔디생활건강 대표(왼쪽 두번째)와 천광운 전무(왼쪽 첫번째)가 수해를 입은 충북 청주시를 찾아 친환경세제 ‘세제혁명’을 기부하고 있다. (제공=비엔디생활건강)
[이데일리 강경래 박경훈 기자]중견·중소기업들이 청주를 포함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북 지역에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어 화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엔디생활건강(생활필수품)을 비롯해 대동공업(농기계), 대유위니아(가전), 덕신하우징(건자재), 경동나비엔(보일러) 등 업체들은 갑작스런 수해로 2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충북 지역을 찾아 긴급구호물품을 기증하는 한편, 무상 수리서비스와 봉사활동 등을 실시했다.

비엔디생활건강은 최근 청주시에 1728만원 상당의 친환경세제 ‘세제혁명’ 총 384박스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이다니엘 대표와 천광운 전무 등 임직원들은 청주시를 찾아 세제혁명을 직접 나르는 등 봉사활동도 병행했다. 이다니엘 대표는 “인천 본사 외에 충북 음성 등에 공장을 운영하는 기업인 입장에서 공장 인근 지역 주민들의 아픔이 남일 같지 않았다”며 “수해가 발생할 경우 가장 필요한 물품 중 하나가 세제인 점을 감안해 관련 제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동공업과 대유위니아는 무상 수리서비스를 실시한 사례다. 대동공업은 충북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농기계 무상 수리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청원군 충북지역본부에 특별서비스캠프를 구성하고 이달 30일까지 수해 지역 농가를 순회하며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운반차 등 농기계 무상 수리서비스를 실시한다. 대동공업 관계자는 “지난 70년 동안 농민들에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이번 무상서비스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유위니아 역시 충북 수해 지역을 대상으로 이달 31일까지 무상 수리서비스를 실시한다. 대상 제품은 김치냉장고 ‘딤채’, 프리미엄 냉장고 ‘프라우드’, ‘위니아 에어컨’, ‘위니아 에어워셔’, 전기압력밥솥 ‘딤채쿡’ 등 전 제품이다. 딤채와 프라우드, 에어컨 등 대형 제품은 기사가 직접 찾아가 수리하며, 밥솥 등 소형제품은 복구서비스센터에 방문해야 한다.

덕신하우징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회사는 희망봉사단 40여명을 충북 수해 지역에 파견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들은 청주시 오송지역을 방문해 침수된 비닐하우스 시설 복구 및 침수로 썩어버린 애호막 및 오이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 침수된 시설을 정비하고 길거리 청소도 도왔다.

이 외에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 등 중견 보일러 업체들은 충북 청주에 ‘긴급 보일러 서비스 캠프’를 구축하고 무상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귀뚜라미 직원들이 최근 수해를 입은 청주시를 찾아 보일러 무상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제공=귀뚜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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