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BK컨소시엄이 인수.."블록체인 핀테크 사업 나설 듯"

BK성형외과, 벤처기업 투자 유명한 김병건 회장 나서
4000억원에 지분 50%+1주 매매 계약 체결 대주주로
  • 등록 2018-10-12 오전 9:47:02

    수정 2018-10-12 오전 9:47:02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대주주가 바뀐다. 국내 벤처기업 투자를 초창기부터 주도해온 BK그룹 김병건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12일 빗썸 운영사인 BTC코리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BK컨소시엄은 최근 BTC코리아 최대주주인 BTC홀딩스 지분의 50%에 1주를 더한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대주주가 됐다.

BK컨소시엄은 싱가포르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국내 투자자인 김병건 BK그룹이 주도하고 있는 컨소시엄이다. 김병건 회장은 의사 출신으로 BK성형외과를 비롯해 바이오, 공개 암호화폐 투자모집(ICO) 사업 등을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이끌고 있다.

인수 대금은 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BK그룹은 빗썸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가치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암호화폐)을 통한 핀테크 사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BK그룹은 앞서 1990년 후반 비트컴퓨터(032850)를 시작으로 바이오 업체 휴젤(145020), 핀테크 업체 핑거 등에 투자하며 IT·과학 분야에서 ‘숨은 투자 고수’로 평가받고 있다.

빗썸은 그간 주주 구성이나 운영과정의 투명성 부족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는데, 이번 매매계약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BTC코리아 관계자는 “(BK컨소시엄과)매매계약이 체결된 것은 사실이며, 다른 자세한 사항은 아직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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