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10명 중 4명 "모든 통합에 반대"

한국당·바른정당 17.1%, 민주당·국민의당 16.3%, 국민의당·바른정당 13.9%
민주당 지지층 51.6% "모든 통합 반대"..한국당 48.6% "바른정당 통합"
국민의당 48.6% "바른정당 통합"..바른정당 35% "국민의당 통합"
  • 등록 2017-10-26 오전 9:30:00

    수정 2017-10-26 오전 9:30:00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민의 10명 중 4명은 어떤 정당간의 통합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국민의당·바른정당 등의 통합을 원하는 응답의 경우 모두 10%대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어느 정당 간의 통합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지를 질문한 결과, ‘어떤 정당 간의 통합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률이 38.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17.1%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통합 16.3%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13.9%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4.1%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층별로 통합 방안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모든 통합을 반대한다는 응답률이 51.6%로 과반을 넘었다. 이어 통합 방안 중에는 국민의당과 민주당이 통합하는 방안이 25.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당·바른정당은 11%, 한국당·바른정당은 1.4%에 불과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67.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모든 통합 반대’가 18%, 국민의당·바른정당이 5.7%, 민주당·국민의당 4.1%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지지층의 경우 48.6% 가량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대답했다. 민주당·국민의당 통합은 15.5%, 한국당·바른정당 12.5%, 모든 통합 반대는 11.7%로 조사됐다. 바른정당 지지층도 ‘국민의당과의 통합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응답자가 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모든 통합 반대’가 24.2%, 한국당·바른정당 13.3%, 민주당·국민의당 2.9% 순으로 집계됐다.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모든 통합 반대’가 41%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당·바른정당은 13.4%, 국민의당·바른정당은 6.7%, 민주당·국민의당은 2.5%로 모든 통합 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높았다.

리얼미터 측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러 갈래의 통합 논의가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사실상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특히 국민의당 지지층 다수와 바른정당 지지층 다수가 서로의 통합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다른 당의 지지층과 무당층의 대다수는 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양 당의 통합이 온전히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지지층 확대의 ‘통합 시너지’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24~25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8850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1명이 응답을 완료, 5.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