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 "의사 된 이유? '가난한 사람은 의대가 더 좋다'는 말이 계기"

  • 등록 2018-12-11 오전 10:28:25

    수정 2018-12-11 오전 11:20:16

사진=‘아침마당’ 11일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1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한국인 최초로 쿠웨이트에서 의사면허를 취득해 현지에서 통증병원을 설립한 의사 안강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강은 “쿠웨이트 의사면허 시험은 외국인에게 상당히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다”며 “저도 엉겁결에 했지, 나이가 들어 새로 공부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강은 해외에서 우리나라 의료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매년 중동에서 우리나라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위상을 높이고 있듯, 우리나라 의료도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중동에서 한국 의사가 병원을 연 건 내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우연히 한 의사를 만난 것이 의대 진학의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안강은 “연신내에서 구파발로 가는 길에 조그마한 병원이 있었다. 뭘 해야 할지도 모르고 암담한 시절, 비가 막 오는데 걸어가는 길에 너무 추워서 병원에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이 깜깜했는데 방 하나에 불이 켜져 있었다. (의사를 만나자) 저도 모르게 상의할 게 있어서 왔다고 했다. 그분이 정말 따뜻하게 대해주셨다. 가난한 사람은 의대가 더 좋다고 하셨다. 너는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마음이 좋기 때문에 훌륭한 의사가 될 수 있다고 말해 주셨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국내 안강병원 원장인 안강은 지난 2016년 쿠웨이트에 병원을 설립해 현재 중동과 한국을 오가며 진료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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