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文대통령, 北에 들이는 정성만큼 美에 기울이길"

이종철 대변인 26일 논평
"70년 동맹의 절실함, 진심 통해 빛 발하길"
  • 등록 2018-09-26 오후 1:21:59

    수정 2018-09-26 오후 1:21:59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바른미래당이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들이는 정성만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100%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미정상회담과 UN(국제연합) 총회 연설 등을 위해 방미(訪美) 중인 문 대통령에게,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전통 우방국인 미국과의 공조를 당부한 것이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남북관계에 관한 문 대통령의 노력을 평가하지만 여전히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국민들은 북한의 진정성에 의심이 남아 있고, 한편으로는 우리 대통령이 미국의 확고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며 “대통령이 북한에 가서는 대접받고 미국 가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보다 덜 대접받는 현실이 편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들인 만큼 돌아오는 것”이라며 “큰 변화를 위해 어려움이 있음을 이해하나 선후와 원칙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70년 적대의 해소만큼이나 70년 동맹의 절실함이 우리 대통령의 진심을 통해 빛을 발하기 바란다”며 “대통령의 진심이 미국과 북한에 빛을 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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