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리가 사망한 지난 14일부터 현재까지 최자의 인스타그램은 악플로 도배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최소한의 양심이 있는 사람이면 추모글 올리고 당분간 자숙해야지. 콘서트 취소하라”, “설리가 남자들에게 성희롱 시달리며 우울해하고 괴로워하고 있을 때 당신은 고기 먹고 있었냐”, “‘먹고자고하고’라는 노래 가사는 너무 심했다”, “모두 네 책임” 등 악플을 남겼다.
반면 “악플의 위험성을 보고도 또 악플을 다네”, “설리는 최자 때문이 아니라 악플때문에 힘들었던 것”, “죄책감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 응원의 댓글도 있었다.
|
최자는 설리와 지난 2015년부터 약 2년 7개월간의 열애 끝에 2017년 결별했다. 한 네티즌은 “결별한 지가 언제인데 이런 식으로 사람을 몰아가느냐. 당신들도 설리에게 악플 달았던 사람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설리는 ‘악플의 밤’ 출연 당시 최자와의 공개연애를 후회하지 않는다며 “내 편이었던 사람을 길 가다 만나면 너무 반갑고 가족 같을 것 같다”라며 “밥도 사주고 싶다”라고 기피 대상이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14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그의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 영장을 신청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