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워킹그룹 출범…"비핵화·남북관계 함께가도록 설계"(종합)

한미 "한반도·역내 평화 핵심축 한미동맹 재확인"
美 "FFVD 공유 목표 달성위한 협력 강화"
폼페이오 "한미 다른 목소리 내지 않는다는 것 확인"
  • 등록 2018-11-21 오전 9:09:52

    수정 2018-11-21 오전 9:09:52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미가 북한 비핵화 등을 논의하기 위한 워킹그룹을 공식 출범하고 한미 공조와 협력을 더욱 체계화해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21일 “한미 양국은 20일 오후 미국 워싱턴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브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 공동 주재로 첫 번째 한미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한미 양국은 한반도 및 역내 평화·안보의 핵심 축으로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및 남북협력 등 북핵·북한 관련 제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한미 양국은 이번 워킹그룹 회의 개최를 계기로 그간 긴밀히 이루어져 온 한미 공조와 협력을 더욱 체계화·정례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 국무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워킹그룹은 북한의 FFVD(완전하고 최종적이며 검증가능한 비핵화)라는 공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했다”며 “참가자들은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남북간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역시 “비건 대표와 이 본부장은 한반도와 역내의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으로서의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또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제 워킹그룹을 공식 출범했다”며 “우리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거나, 서로가 인지하지 못하거나 의견을 제시하지 못한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하며 이것이 비건 대표가 이끄는 워킹그룹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한국측에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가 남북관계 증진에 뒤쳐지지 않길 바란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우리는 그것이 함께 나아가는 것으로 본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요한 병렬적인 과정으로 보며 워킹그룹은 그러한 과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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