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CTS 후속 'CT5' 2019 뉴욕모터쇼서 공개

중형 럭셔리 세단 ‘CT5’ (사진=캐딜락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캐딜락이 중형 럭셔리 세단 ‘CT5’를 공개했다.

캐딜락은 세단 라인업의 모델 체인지를 통해 기존 ATS, CTS, CT6으로 구성된 라인업에서 ATS는 CTS로, CTS는 CT5로 모델명을 바꿨다.

‘CT5’는 CTS의 후속 모델로 차세대 캐딜락의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에스칼라 컨셉트’의 일부가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개선된 알파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10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효율성을 높였다.

외관은 가로로 거대한 그릴과 얇은 ‘L’자 모양의 헤드램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커다란 앞 범퍼 공기 흡입구와 날카로운 보닛 주름, 그리고 얇은 휠은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모습이다. 여기에 독특한 C 필러 형상은 CT5만의 특징으로 자리잡았다.

후면은 CT6와 비슷한 형상을 띈다. 리어램프 디자인과 단정한 트렁크, 네모 반듯한 배기구는 중후하면서도 세련된 중형 세단의 느낌을 자아낸다.

중형 럭셔리 세단 ‘CT5’ (사진=캐딜락 공식 홈페이지)

부분적으로 공개된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꾸며졌다. 최신 기술과 촉감이 강조돼 조작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CT5의 내·외관 디자인은 럭셔리와 스포츠 2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신차는 무게를 낮추고 강성을 높인 새로운 뼈대를 사용한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을 기반으로 상위 모델에는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을 적용한다. 전 라인업에는 후륜구동 기반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며 옵션으로 AWD를 지원한다. 더불어 하체 세팅을 크게 손보고 독특한 배기음도 구현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캐딜락 ‘CT5’는 2억1100달러(한화 약 2300억원)를 들여 개발한 캐딜락의 볼륨 차종이다. 생산은 CM 산하의 렌싱 그랜드 리버 공장에서 담당하며 오는 4월 열리는 2019 뉴욕오토쇼에서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