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국제유가 하락에 1% 하락출발…외국인 '팔자'

"트럼프, 무역협상 타결 원해" 언급에도 美증시 하락 등 영향 커
외국인 '팔자'…시총상위株도 일제히 약세
  • 등록 2018-11-21 오전 9:10:22

    수정 2018-11-21 오전 9:12:26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2050선에서 1%대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이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당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28.02포인트(1.35%) 내린 2054.5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050선 중후반에서 하락 출발해 줄곧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간밤 미국 증시가 소매유통업체들 주도로 하락 마감한 것과 국제유가 급락 등에 따른 여파로 해석된다. 간밤 미국 주요지수는 백화점 체인점 등 소매유통업체들의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글로벌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일제히 내렸다. 다우지수는 2.21%, 나스닥은 1.7%, S&P500은 1.8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은 확고부동한 파트너”라고 언급, 내달 OPEC 정례회담에서 감산 가능성이 낮아져 국제 유가가 7% 넘게 급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전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중국과 무역 관련해 매우 자세한 대화를 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낙관론을 불어넣으려 노력 중”이라고 언급했음에도 한국 증시에 우호적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양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68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0억원 13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세다. 운송장비 업종이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증권, 전기전자, 의약품, 건설업, 제조업, 서비스업, 종이목재, 철강, 기계, 화학 등의 업종이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운송창고, 보험, 섬유의복 등의 업종도 약보합세다. 코스피 200선물 인버스-3X 지수는 4%대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 셀트리온(068270), KB금융(105560)이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POSCO(005490) 삼성물산(028260) 등은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015760)LG화학(051910)은 약보합세와 강보합세 사이를 넘나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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