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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CBS방송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상사태 선포에 대해 이의 제기 소송을 준비 중이다. 뉴멕시코, 오리건, 미네소타, 뉴저지, 하와이, 코네티컷주 등도 이 소송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소속인 하비어 베세라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일반적으로 미국의 대통령은 국익이 분명한 사안에 집중해 왔다”면서 “입국 허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의 미국 입국 시도 비율이 2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상황이 비상사태가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네바다, 뉴욕주 등도 소송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행정부는 비상사태의 적법성을 놓고 미국의 주정부들과 소송전을 벌일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예산을 둘러싼 갈등을 빚으면서 미국 정부는 역대 최장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사태에 빠진 바 있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민주당은 이번 비상사태 선포에 대해 위헌 소송을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