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전기차 판매 '톱10' 첫 진입

9만여대 팔아 8위 기록
판매량 1년 새 2배 성장
  • 등록 2019-02-10 오후 6:08:54

    수정 2019-02-10 오후 6:08:54

코나 EV(사진=현대차)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톱 10’에 진입했다.

10일 자동차업계와 전기차 시장조사업체 EV세일즈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총 9만860대의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순수 전기차)를 판매, 제조사별 순위 8위를 기록했다. 이는 폭스바겐(8만2685대)을 제친 순위다.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10위권 밖이었던 2017년(4만7000여대)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6년(1만3000여대)과 비교하면 7배나 늘었다. 현대·기아차가 전체 판매량 순위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12년 전기차를 일반에 판매하기 시작한 지 6년 만의 성과다.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판매가 큰 폭으로 성장한 데는 현대차 코나 EV, 기아차 니로 EV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기반 신형 전기차의 라인업을 확장한 데 있다. 현대·기아차 전기차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코나 EV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2만2787대가 팔렸다. 니로 EV는 7362대 판매했다.

현대·기아차의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1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나 EV와 니로 EV가 SUV 상승세와 맞물려 꾸준히 판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쏘울 부스터 EV(완전변경)와 더 뉴 아이오닉 EV(상품성 개선 모델) 등 신차 2종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는 테슬라로 24만5240대를 판매했다. 2위는 중국 비야디(BYD·22만9339대), 3위는 르노-닛산-미쓰비시(19만2711대)였다. 이어 베이징자동차(4위·16만5369대), 상하이자동차(6위·12만3451대), 지리자동차(7위·11만3516대), 체리자동차(10위·6만5798대) 순이었다. BMW(5위·14만2217대)와 현대·기아차(8위), 폭스바겐(9위)을 제외하고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업체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2017년 9·10위였던 제너럴 모터스(GM)와 도요타는 작년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연간 글로벌 판매량이 200만대 이상인 완성차업체로 범위를 한정하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르노-닛산-미쓰비시, BMW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 순위에서 현대·기아차는 2016년부터 꾸준히 3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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