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방글라데시 디젤전기기관차 2712억원에 수주

“무역보험공사·수은 경쟁력 있는 금융지원 크게 기여”
  • 등록 2018-10-11 오전 9:26:09

    수정 2018-10-11 오전 9:26:09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로템이 방글라데시에서 디젤전기기관차를 또 수주했다.

현대로템(064350)은 10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철도청과 약 2억3900만 달러(약 2712억원) 규모의 디젤전기기관차 70칸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현대로템은 지난 5월 약 410억원 규모의 디젤전기기관차 10칸에 이어 방글라데시에서 올해만 두 번째 수주를 성공했다. 이로써 현대로템은 방글라데시 전체 디젤전기기관차 365칸(계약 물량 포함)의 약 32.6%를 수주해 경쟁사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 하게 됐다.

디젤전기기관차는 디젤 엔진으로 발전기를 구동시켜 생성된 전기를 모터로 보내 추진력을 얻는 기관차로, 전차선이 없는 선로에서도 운행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그간 방글라데시에서 사업을 진행하며 쌓은 신뢰와 파트너사인 포스코대우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발휘해 이뤄낸 성과”라며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의 경쟁력 있는 금융 지원 역시 이번 수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열차는 오는 2020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해 2021년 상반기 초도 열차 편성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전 열차 편성을 납품할 예정이다. 납품된 차량은 방글라데시 다카~치타공 노선에 투입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방글라데시 디젤기관차 차량 수주를 기반으로 디젤차량뿐만 아니라 객차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높은 점유율을 통해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로템은 방글라데시에서 1978년 객차 101칸을 시작으로 1985년 객차 60칸, 1980년 화차 133칸, 1998년 디젤전기기관차 8칸, 2002년 디젤전기기관차 11칸, 2010년 디젤전기기관차 9칸, 2011년 디젤전기기관차 11칸, 2018년 5월 디젤전기기관차 10칸, 그리고 이번에 수주한 디젤전기기관차 70칸에 이르기까지 방글라데시에서만 총 413칸에 달하는 차량을 수주했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방글라데시 디젤전기기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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