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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씨는 관련 기사를 언급하며 “악의적 발췌가 있지만 지성인은 이 기사 속에서도 진실의 맥락을 짚을 수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17일 새벽 말했다.
그가 언급한 16일 조선일보 보도는 지난 2014년 북한 체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비판을 받았던 황씨가 최근 친북 활동에 나섰다는 내용이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황씨는 “이순신 장군은 일본·외세에 맞서 나라를 지키려고 거북선을 백성과 함께 만들어 (현재) 엄청나게 찬양한다. 세종대왕도 ‘신기전’을 만든 것이 큰 업적이라고 한다”며 “지금으로 말하면 (김정은이 개발한) ICBM”이라고 했다.
또 김 국무위원장 우상화 비판에 대해 “우리 사회에서는 이렇게까지 존경스러운 사람(김정은)을 경험해본 적이 없지 않나.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사이비 종교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지난 1998년 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 대표 시절과 정부 승인 없이 방북해, 국가보안법상 찬양 고무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2014년에는 재미교포 신은미씨와 ‘종북 콘서트’를 열었다는 논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