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게임 유통 플랫폼 루니미디어, 카카오벤처스 투자 유치

시드 투자 마무리..상반기 1만개 PC방 서비스
퍼블리셔 계약없이도 유통 가능한 신개념 플랫폼
  • 등록 2019-02-18 오전 9:27:45

    수정 2019-02-18 오전 9:27:45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카카오(035720)의 벤처투자(VC) 자회사 카카오벤처스는 PC게임 유통 플랫폼 ‘루니미디어’에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루니미디어는 이를 통해 시드투자 확보를 마무리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비공개다.

루니미디어는 신개념 PC게임 유통 플랫폼 ‘루니파크(Lunipark)’를 운영한다. 보통 국내·외 게임 개발사는 퍼블리셔와 계약이 까다롭고, 사용자도 PC방에 유통되지 않은 게임을 별도 구매해야 하는 구조였다. 루니파크는 유통이 어려운 국내외 게임사를 중심으로 전국 PC방 네트워크에 게임 유통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게임 개발사는 PC방 진출로 인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 PC방도 루니파크로부터 게임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우수한 게임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를 모으고, 사용자 입장에서도 별도 선구매해야 했던 게임을 PC방 과금 체계로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루니파크는 오는 상반기 전국 1만여 개 PC방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루니미디어는 ‘GTA5’와 ‘문명’으로 유명한 글로벌 게임사 테이크투인터랙티브(Take-Two Interactive), 페이스북 APAC에서 게임 마케팅, 퍼블리싱, 유통 등 실무를 경험한 박보성 대표를 주축으로 10년 이상 게임업계 전반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지닌 팀으로 구성됐다.

박보성 루니미디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기존 게임 유통 구조를 혁신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게임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김지웅 카카오벤처스 팀장은 “루니미디어는 게임 유통 시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빠르게 게임 배급 및 PC방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는 사업역량을 지닌 팀”이라며 “루니미디어가 게임을 개발하고 즐기는 주체 모두가 만족하는 시장 환경을 형성할 뿐 아니라 해외 게임사의 국내 진출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