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본마라톤]女 10km부문 2연패 이정숙씨 "'그린리본' 의미 생각하며 달렸죠"

  • 등록 2018-09-15 오후 5:41:57

    수정 2018-09-15 오후 5:41:57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린 ‘제12회 그린리본 마라톤 대회’에서 여자우승자 이정숙(53)
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데일리와 중앙입양원(실종아동전문기관)이 공동 주최한 그린리본 마라톤 대회는 실종아동 문제를 넘어 아동 학대 및 폭력에 대한 국민들에게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감기 때문에 오늘 아침까지도 앓았는데 ‘그린리본’의 의미를 생각해서 끝까지 뛰었어요.”

15일 오후 3시 30분 서울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제12회 그린리본러닝&버스킹 페스티벌 with KFC에서 열린 10km 코스 여자 부문을 41분 3초 96의 기록으로 우승한 11년차 마라토너 이정숙(53)씨는 감기에 걸려 수척해진 얼굴임에도 웃음은 잃지 않았다. 이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10km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이씨는 “감기에 걸려 최근 일주일 동안 앓아 오늘 아침까지도 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그래도 그린리본 마라톤의 취지를 생각해서 끝까지 뛰었다”고 웃어보였다.

그린리본마라톤 행사에 3회 연속으로 참가하고 있는 이씨는 “2년 전 그린리본 마라톤 10km 코스에 참가할 당시에도 장염으로 순위권에 들지 못한 적이 있었다”며 “다행히 오늘은 몸이 좋지 않아도 1등을 해 기분이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씨의 기록은 지난해에 비해 좋지 않았지만 이씨는 아픈 몸을 이끌고 완주한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워했다. 이씨는 “몸이 좋지 않다보니 4km 구간을 지나자 힘이 쭉 빠졌다”면서도 “이왕 출발했으니 꼭 완주하자며 남은 5~6km를 뛰었다”고 전했다.

이씨는 “내년에는 철저한 몸관리를 통해 우승 뿐 아니라 기록 경신도 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10km 여자 부문 2위는 황순옥씨(41분 33초 45), 3위는 이지윤씨(42분 7초 59), 4위는 문선미씨(42분 56초 88), 5위는 박순옥씨(43분 47초 31)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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