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탕재 올리던 ‘궁중 약방’ 들여다보기

  • 등록 2018-09-19 오전 9:13:37

    수정 2018-09-19 오전 9:13:37

김일만 옹기장이 재현한 약탕기(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창덕궁 약방이 열린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2018년 궁중일상전시 궁궐 속 치유’가 오는 20일 창덕궁 약방에서 개관식을 연다. 11월4일까지 전시체험행사로 선보인다. ‘궁중일상전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인 궁궐에서 우리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관한 내외국인의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세종실록 등에 궁궐 속 약방을 언급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사용되던 다양한 도구와 자료들이 현재에도 남아 있어 궁궐 속 약방에서 행하여지던 치료법과 처방, 의료진의 의술 활동 등이 전해져 오고 있다. 궁궐 안 약방에서 일어나던 일과를 보며 재현용품도 관람하고 직접 체험하는 경험의 장을 누릴 기회다.

행사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96호 김일만 옹기장 보유자가 조선 시대에 약을 만들던 당시 사용된 약구를 최초로 재현한다. 선조들이 사용한 약구는 옹기로 재현된 약화로, 약탕기, 약사발 등이 있다. 행사장에 재현용품 83점을 전시했다. 이밖에 각각 약구, 약소반, 어의 신발, 침통 노리개 등을 특별히 제작해 선보인다.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현직 한의사들이 전하는 ‘내 몸에 맞는 약차 이야기’, ‘사상체질로 알아보는 건강관리’와 창덕궁에 관한 역사를 알아보는 ‘뻔뻔한 궁궐이야기’ 등 약방에 관련된 역사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강연이 이어진다. 장인과 함께하는 매듭체험, 전통 포장법으로 한약재를 싸보는 약첩 싸기, 전통제본방식으로 책 만들기, 향낭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를 추석 연휴기간 포함해 전시기간 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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