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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일중 기자]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2017두바이 에어쇼의 개막 첫날 151억 달러(약 16조 9200억원)에 달하는 주문을 받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고 미국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중동지역 최대 항공사인 에미리트 항공은 12일 보잉의 787-10 제트라이너 40기를 151억 달러에 잠정 주문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셰이크 아메드(Sheikh Ahmed) 에미리트항공 회장은 에어버스 A350과 비교한 후 최신 버전의 보잉 중형 와이드 바디 항공기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케빈 맥알리스터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겸 CEO는 “에미리트 항공의 보잉 787 드림라이너에 대한 지지는 양사의 파트너십을 오래 지속되게 만들 것”이라며 “미국 내에도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아제르바이젠 항공도 12일 보잉 787-8 드림라이너 5기와 화물기 2기를 약 19억 달러(약 2조 1300억원)에 주문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