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설 연휴, 한국춤 잔치로 새해 기원해볼까

국립무용단 명절기획시리즈 '설·바람'
단원들 직접 안무한 작품으로 꾸며
내달 5·6일 국립극장 하늘극장
  • 등록 2019-01-18 오전 10:43:17

    수정 2019-01-18 오전 10:43:17

국립무용단 ‘설·바람’에서 선보일 ‘북의 시나위’ 한 장면(사진=국립극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인 국립무용단이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한국춤 잔치를 펼친다. 오는 2월 5일과 6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하는 명절기획시리즈 ‘설·바람’이다.

지난 추석에 선보인 ‘추석·만월’에 이은 국립무용단의 두 번째 명절기획시리즈다. 새해 기원의 마음을 담아 풍성한 한국춤 잔치를 선보인다. 국립무용단 단원들이 직접 안무한 작품으로 구성한 이번 공연에서는 ‘새로운 전통 쓰기’ 작업을 통해 우리 춤이 지닌 흥과 멋을 이 시대의 감각에 맞춰 새롭게 보여줄 에정이다.

섬세하고 우아한 춤사위가 돋보이는 신작 4편과 지난 ‘추석·만월’을 통해 선보인 2편의 소품을 모아 무대를 꾸민다. 새로운 몸과 마음가짐으로 근신하며 복을 기원하는 고유의 전통 의식에서 기원한 ‘신일’(장현수 안무)이 막을 연다. 절개와 기개의 선비정신을 남성 춤의 아름다움으로 표현한 ‘한량무’(황용천 안무), 여성 춤의 섬세함과 강인한 에너지를 선보일 ‘당당’(송지영 안무)은 우리 춤의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한다.

이밖에도 평채 호흡을 응용한 춤사위를 힘 있는 동작과 소고의 겹가락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평채소고춤’(정관영 안무)도 ‘설·바람’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다. ‘추석·만월’에서 공연한 ‘미인도’(윤성철 안무)와 ‘북의 시나위’(예술감독 김상덕 안무)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연출을 맡은 정종임은 원형무대의 특성을 살려 무대와 관객이 긴밀하게 호흡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형식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사회는 국립창극단원 민은경이 맡아 공연의 극적 흐름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호젓한 남산 아래 위치한 하늘극장에서 국립무용단의 춤사위로 새해의 힘찬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남녀노소 즐겁게 즐기며 명절에 멋과 흥을 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국립극장 전화 또는 홈페이지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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