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자협회는 서한기 기자의 ‘건강검진 비용으로 한해 최대 18조5천억원 사용’(11월 15일자) 기사가 “의료산업으로까지 성장한 한국 건강검진의 실태와 비용규모 등을 엿볼 수 있는 연구결과를 분석해 국내 의료실태를 되돌아보며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선정했다” 며 “특히 같은 주제로 복수의 기사가 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서한기 기자의 기사가 보도 시점에서 가장 빨랐던 것으로 확인돼 최종 수상 기사로 선정됐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서 기자는 “무분별한 건강검진은 건강증진에 기여하기는커녕 건강염려증을 불러오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면서 “이 기사가 견고한 성을 구축한 건강검진 산업지형에 작은 균열을 내는 첫 물방울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과학기자협회 송년행사인 10일 ‘과학언론인의밤’ 행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