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만에 바뀐 마일드세븐, '메비우스'로 재탄생

아시아 넘어 세계 시장 공략 위한 전략
담배 규제 강화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
  • 등록 2013-03-20 오후 1:54:27

    수정 2013-03-20 오후 3:07:32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마일드세븐이 36년 만에 브랜드명을 ‘메비우스’로 바꾼다.

JTI코리아는 마일드세븐의 브랜드명을 메비우스(MEVIUS)로 변경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메비우스란 이름에는 ‘모던한 진화(Modern Evolution)’라는 뜻을 담았다. 메비우스(MEVIUS)의 ‘M’과 ‘S’는 마일드세븐에서 비롯됐으며 ‘E’와 ‘V’는 진화(Evolution)를, ‘I’와 ‘U’는 소비자와 브랜드의 유대 관계를 의미한다.

메비우스 제품 이미지.
JTI 코리아 측은 “브랜드 변경을 통해 아시아시장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며 “새로운 이름과 통합된 글로벌 팩 디자인으로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브랜드명 변경으로 담배제품명에 ‘마일드’를 쓸 수 없게 한 국가들에도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은 ‘저타르’, ‘라이트’, ‘마일드’와 같이 담배의 위험성에 잘못된 인상을 줄 수 있는 ‘오도 문구’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175개국 가운데 85개 국가가 오도 문구를 금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같은 내용이 추진되고 있고, 실제로 KT&G는 4종의 제품명을 바꾼 바 있다

메비우스는 기존 마일드 세븐과 동일하게 메비우스 오리지널, 라이트(하드 팩, 소프트 팩), 수퍼 라이트, 원, LSS수퍼라이트, LSS원, LSS원 그린 등 8종으로 출시됐다.

포장 외에 가격(2700원)을 비롯해 담배 역시 모두 전 제품들과 동일하다.

박병기 JTI 코리아 대표는 “메비우스의 부드러운 맛과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새로운 브랜드 명으로 전세계 소비자에게 다가감으로써 진정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77년 탄생한 마일드세븐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숯 필터 담배 브랜드로, 1989년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였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타이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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