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순국선열 잊히지 않도록 합당하게 모실 것"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참석
"서대문형무소 옆 대민국임시정부 기념관 건립 준비"
"남과 북 온전한 독립조국 한 걸음씩 착실히 나아가야"
  • 등록 2018-11-17 오후 4:41:13

    수정 2018-11-17 오후 4:41:13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독립운동의 역사를 찾고 지키며 정리하는 일은 아직도 부족하다”면서 “단 한분의 순국선열도 잊히지 않도록 끝까지 찾아 합당하게 모시고 독립유공자 후손들께서 명예롭게 사시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열린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역사를 기억하고 후대에 가르치며 미래를 준비하는 일은 우리의 당연하고도 영광스러운 의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을사늑약의 날인 오늘 11월17일을 ‘순국선열의 날’로 정한 것도 과거의 치욕을 잊지 말고 길이 전하며 미래를 대비하자는 뜻에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곳 서대문형무소 바로 옆에 지어질 기념관은 선조들의 독립혼을 새기며 조국의 미래를 생각게 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선열들께서 조국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셨던 때에는 남과 북이 따로 있지 않았다”면서 “선열들께서는 조국분단을 꿈에도 생각하지 않으셨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선열들께서 갈망하셨던 온전한 독립조국을 향해 한 걸음씩 착실히 나아가야 한다”면서 “그것이 오늘 우리가 선열들께 드릴 최소한의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판문점이 비무장의 공간으로 되돌아갔고, 남북 사이의 땅과 바다와 하늘에서 적대행위가 멎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측의 군사도발이 가장 빈번했던 서해를 평화수역으로,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바꾸려는 모색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3·1운동 100주년을 남과 북이 함께 기념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순국선열들께서 생명을 바쳐 되찾으신 조국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다. 우리가 누리는 풍요와 안락도 선열들의 신음과 죽음 위에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꿈을 기억하며 현재를 생각하고 미래를 준비하저”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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