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현진소재(053660)가 금왕광산 채굴 권리를 가지고 있는 광산 개발 전문회사 지분을 인수해 본격적인 신규 사업 추진에 나선다.
21일 현진소재는 광산 개발 전문회사 주식회사 무한광업 주식 7800주를 취득해 지분 15%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분 확보에 따른 주식 취득금액은 270억원이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현진소재는 무한광업과 협업을 통해 금광 개발과 금 유통업 등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무한광업은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광산의 광업권을 가지고 있는 광산 개발 전문회사다. 금왕광산은 1994년 이후 금 가격 약세로 채산성 하락과 장기간의 법적 소송 등으로 채굴이 중단됐다. 2000년 중반 이후 금 가격 상승과 채굴 기술 발전으로 높은 수익성 확보가 가능해졌고 최근 채광 재개의 걸림돌이었던 법적 분쟁도 해결되면서 채굴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현진소재 관계자는 “한국광물자원공사 자료에 따르면 금왕광산은 과거 광물 채굴 당시 국내 2위권의 대형금속광산 중 하나로 평가된 광산”이라며 “실제 채굴이 진행됐던 생산광산으로 투자 위험도가 낮고 예상 매장량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