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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아이폰XS 시리즈 판매를 시작한 첫 주말 6.5인치 크기의 아이폰XS 맥스가 5.8인치 아이폰XS보다 3~4배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는 대형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많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XS 맥스 256GB 모델이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골드와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에 대한 선호도가 실버 색상보다 높았다고 전했다. 그는 연말 선물시즌인 올 4분기까지 아이폰XS 맥스 판매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으며 10월 출시될 아이폰XR 역시 판매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XS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애플의 아이폰 ASP 추이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분기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413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아이폰 ASP는 전년동기 대비 19.5% 상승한 724달러를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전년보다 약 100달러 가량 오른 바 있다.
궈 애널리스트는 4분기 아이폰 공급량이 7500만~8000만대가 될 것이며, 아이폰 ASP는 750~77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내년 9월 말 아이폰 ASP를 793달러로 제시했다. 기존 예상치인 739달러보다 높인 것. 아이폰 ASP는 해마다 출시 직후인 연말에 크게 오른 뒤 어느 정도 조정받는 경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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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ASP는 247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 하락했다. 이는 저가 스마트폰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보다 낮은 수준이다. 오포와 화웨이의 ASP는 각각 275달러와 265달러로, 비보는 259달러로 조사됐다. LG전자(066570)는 19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3% 상승했다.
결국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하는 제조사들의 돌파구는 폴더블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폼팩터의 등장에 기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이경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성장이 정체된 모바일 시장에 새 폼팩터 채용은 시장 성장의 촉진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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