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25]④인공지능 이론 정립한 천재 '앨런 튜링'

  • 등록 2018-11-16 오전 9:45:33

    수정 2018-11-16 오전 9:45:3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앨런 튜링(1912~1954)은 20세기 영국이 낳은 천재 수학·공학자입니다. 2차대전 당시 나치 독일군의 암호 해독을 하는 중책을 맡기도 했습니다. 그는 독일군 암호 ‘애니그마’를 실제로 해독했습니다. ‘튜링 봄비’라는 장치를 통해서 입니다.

사실 애니그마는 당대 해독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습니다. 24시간마다 바뀌는 암호체계였기 때문입니다. 튜링이 개발한 기계는 이런 애니그마의 변화 패턴을 읽고 결과값을 내놓았습니다. 기초적인 소프트웨어이자 초보적인 인공지능이었습니다.

2차대전 후 튜링은 디지털 컴퓨터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컴퓨터 공학의 이론적 토대도 마련합니다. 1950년에는 인공지능에 대한 논문 ‘컴퓨터 기계와 지능(computing machinary and intelligence)’이란 논문을 발표했고요.

이 논문을 통해 튜링은 ‘튜링 테스트’라고 불리는 인공지능 실험을 제안했습니다. 가상의 기계와 대화를 해도 이를 사람이 눈치를 못채면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인공지능이 되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천재의 삶이 불행하듯, 튜링의 삶도 순탄치 못했습니다. 튜링은 천재다운 고립적이고 괴팍한 성격에 동성애자였습니다. 1951년 동성애 협의로 재판에 넘겨지고 화학적 거세(여성 호르몬 투여)형을 받습니다.

1954년 튜링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합니다. 그의 나이 42세였습니다.

앨런 튜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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