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스 교수는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관리공단 창립 25주년 기념 기금운용 국제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머스 교수는 “경제가 예전의 잠재성을 회복하지 못하는 것은 다들 저축만 하고 투자를 꺼리면서 나타난다”며 “금리정책은 인플레이션을 막는 수단에 그칠 뿐이며 진짜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지출’”이라며 “현 상황에서 국민연금관리공단이 변화를 이끌 주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상임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경제·경영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세계 4위 수준의 기금인 국민연금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전략을 모색하고 사회보장 기관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존 메이저 전 영국 총리,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비크람 판디트 시티그룹 회장 등 글로벌 금융기관 리더들이 동영상으로 축하 메세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