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김정숙 여사, 신문보고 전화...文대통령 말씀없어" 영입설 부인

  • 등록 2019-01-18 오전 10:51:25

    수정 2019-01-18 오전 11:20:3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부탁으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손 의원은 18일 유튜브 채널 ‘마포을(乙) 손혜원’을 통해 김 여사와 친구인 것 맞지만 김 여사의 부탁이 아닌 2015년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측근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손 의원은 “2015년 4월 당시 문 대표가 측근을 통해 영입 제의를 해왔다”면서 “김 여사가 신문을 보고 (내 입당 소식을 접한 뒤) 전화했더라. ‘네가 와 주는지 몰랐다.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께서 말씀 안하셨나보다”라는 보좌관의 말에 손 의원은 “원래 말씀이 없으신 분”이라고 말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유튜브 채널 ‘마포을 손혜원’ 방송 캡처)
손 의원과 김 여사는 숙명여중·고 동창이다. 광고 전문가였던 손 의원은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홍보위원장으로 영입됐다. 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당명을 만들기도 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손 의원과 김 여사가 동창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초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정치판이 아무리 혼탁해도 지켜야 할 예의와 선이 있다”며 “나 원내대표의 발상이야말로 ‘초현실적 상상력’”이라고 비판했다.

손 의원도 자신의 목포 투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데에 인생과 전재산, 의원직을 걸겠다고 말한 것을 강조하며 나 의원의 발언에 책임을 물은 것이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해괴한 논리적 비약이 어처구니없다”면서 “어떻게든 문 대통령과 김 여사를 끌어들여 ‘기승전문재인’, ‘기승전김정숙’으로 비화시키고 정치공세만 일삼으려는 태도는 대한민국 정치발전과 민생경제 회복에 조금도 도움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 의원은 자신에 대한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를 “아주 악랄한 인격 말살”이라며 “요만한 먼지도 찾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화재로 지정되면 주택 수리비를 일부 지원받을 수 있지만 조카가 산 집은 자비를 들여 고쳤다”며 해당 지역이 문화재로 지정될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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