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무역분쟁 완화 기대에 상승 출발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 관세가 없을 수 있다고 발언하는 등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9시 7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45포인트, 0.64%상승한 694.63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수급을 보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44억원, 38억원 순매도중이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와 국가가 각각 44억원, 9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투신권과 보험은 각각 5억원, 1억원 순매수중이다. 개인은 63억원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24억억원 순매도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현지시간) 미국 기술주가 부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관세는 없을 수 있다고 발언한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이날 국내 증시도 무역분쟁 완화에 힘입어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하다. 유통이 1.43%으로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으며, 운송장비/부품과 기타서비스, 비금속, 금속, 인터넷, 운송, 일반전기전자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반면 기타제조업종은 0.29%로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신라젠(215600)이 나란히 3%대로 상승중이며 CJ ENM(035760) 포스코켐텍(003670) 에이치엘비(02830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코오롱티슈진(950160) 셀트리온제약(068760) 파라다이스(034230) 컴투스(078340) 제넥신(095700)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나노스(151910)와 펄어비스(263750) SKC코오롱PI(178920)는 하락중이다.

개별종목별로는 바이오닉스진(222810)이 정보보안 솔루션 공급 소식에 8%대로 강세다. 휴젤(145020)은 모건스탠리가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4.94%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