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국 음악학자 모여 동아시아 음악 미래 본다

‘2018 ICTM MEA 국제학술대회’ 21일부터
동아시아 음악문화 교류 및 발전 견인
  • 등록 2018-08-10 오전 9:01:06

    수정 2018-08-10 오전 9:01:06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한국국악학회 및 국제전통음악학회 동아시아음악연구회와 공동으로 ‘2018 ICTM MEA 국제학술대회’를 21일부터 23일까지 연다.

‘ICTM MEA 국제학술대회’는 2007년 중국 상하이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동아시아 국가를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동아시아 음악문화 연구와 교류 그리고 발전을 견인한다. 이번 대회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진행한다.

워싱턴 대학의 음대 벨 융 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융 교수는 공학ㆍ물리학ㆍ음악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중국음악의 대가다. 더불어 11개국 100여명의 민족음악 전문가와 청년학자들이 여덟 개의 세션에서 학술발표·워크숍·토론·특별공연 등을 진행한다.

주제는 ‘동아시아 공연예술과 사회적 이행’이다. 세부주제 중 여성과 음악에 관한 주제 ‘동아시아 지역 연행에서의 젠더’에서는 ‘여성 탄츠 발전 속 혁신과 독립: 수 리시안의 행보’, ‘새로운 목소리로 노래하기: 한국 판소리 전통 속의 젠더 변화’, ‘퍼즐 풀기: 18, 19세기 여성 비파 연주자들의 증거 찾기’ 등으로 여성 예술가들의 연행이 사회적 구조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핀다.

음악의 사회적 이행의 키워드로 치유에 관심을 가지고 풀어낸 ‘공동체 내 음악인들의 역할과 치유’에서는 중국 남부 윈난 지역의 소수민족 하니인들의 일상 속에 녹아든 노래를 연구한 ‘남부 윈난 하니인들의 민요: 일상 속 음악적 표현’와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 소속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장애인, 전통음악, 그리고 배우기와 치유’, 그리고 청년음악의 열정과 실험을 다룬 ‘대학생 전통음악 앙상블의 사회문화적 의미’ 등을 소개한다.

한민족의 반쪽, 북한 지역 음악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주제로 영국의 한국음악 전문가 키스 하워드 교수가 ‘북한의 새로운 음악’에 대해 발표한다. ‘음악을 통한 치유와 재구성: 런던의 북한 이탈민들’에서는 런던에 거주하는 700여명의 탈북자들의 트라우마와 정신적 고통을 음악을 통해 극복하는 그들의 삶과 음악 이야기를 풀어낸다.

21일 대회의실에서는 ‘중국 상하이의 플롯연주’, ‘티베트 춤’, ‘1960-70년대 광동지역 음악 복원 관련’ 등 세편의 영상과 토론이 동아시아음악연구회장 핼랜 리즈 UCLA 교수의 사회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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