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가’는 ‘3월의 눈’ ‘1945’ 등을 쓴 극작가 배삼식의 신작으로 이성열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전쟁을 코앞에 둔 위태로운 시기를 온전히 서로에게 의지한 채 살아낸 여인들의 삶을 한 가족의 이야기 안에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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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식 작가는 “사람 냄새가 나는 작품을 쓰고자 했다”며 “‘화전가’를 통해 역경 속에서 사람을 보듬어주는 것은 소소한 기억들”이라고 말했다. 당대 여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따뜻한 시각과 옛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대사로 사소하고 무의미한 것들에 대한 찬사를 만날 수 있다.
공연은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22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진행한다. 티켓 가격 2만~5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