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서 19년 만에 다시 만나는 '라 바야데르'

세종문화회관-유니버설발레단 공동주최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 탄생 200주년 기념
11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30일 예매 오픈
  • 등록 2018-07-26 오전 8:53:13

    수정 2018-07-26 오전 8:53:13

유니버설발레단 ‘라 바야데르’의 한 장면(사진=유니버설발레단, 세종문화회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고전발레의 아버지로 불리는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대표작 ‘라 바야데르’가 3000석 규모를 자랑하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오른다. 세종문화회관과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라 바야데르’를 공연한다.

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를 뜻하는 ‘라 바야데르’는 프랑스 출신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러시아 황실 발레단을 위해 만든 작품이다. 이국적인 배경과 드라마틱한 이야기, 150여 명의 무용수, 400여 벌의 화려한 의상과 웅장한 무대를 자랑하는 고전발레의 명작으로 손꼽힌다. 키로프발레단(현 마린스키발레단)이 1877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했다.

한국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이 1999년 창단 15주년을 맞아 세종문화회관에서 처음 선보였다.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이었던 마린스키발레단 출신 올레노 비노그라도프가 총연출을 맡아 1877년 초연한 원작의 무대를 재현했다. 당시 한국발레 공연 사상 최대 제작비인 8억여 원을 투입하고 마린스키발레단 연출가 나탈리아 스피치나, 파리오페라발레단 무대 디자이너 마리아나 진첸코 등을 초빙해 극적인 무대 연출로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인도 황금 제국을 배경으로 힌두사원의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 라자왕의 비호를 받는 용맹한 전사 솔로르, 솔로르를 사랑한 공주 감자티, 니키아를 향해 욕망을 품는 최고승려 브라민까지 엄격한 신분제도 속 주인공의 사랑과 배신, 복수와 용서를 대서사시로 그려낸다. 높이 2m, 무게 200㎏의 대형 코끼리가 등장하는 2막 솔로르와 감자티의 피로연 장면, 32명 무용수가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을 연출하는 3막 도입부 등이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

이번 공연은 마리우스 프티파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국내 초연 무대를 함께 한 세종문화회관과 유니버설발레단이 공동주최로 공연을 올린다. 주역 무용수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마린스키극장 전속 지휘자 미하일 신케비치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음악을 맡아 협연한다.

티켓 가격 1만~12만원. 30일부터 세종문화회관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선 예매를 진행하며 31일부터 일반 예매를 시작한다. 예매 및 문의는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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